[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지인들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인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이모(4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2~9월 “아버지 수술비가 필요하다”면서 강모(41)씨 등 4명을 속여 총 1억3800만 원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3개월 내로 갚겠다고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무직인 이 씨는 이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 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