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저리가!” 식약처, 바닷가 주변 횟집 비브리오균 현장 검사
“식중독 저리가!” 식약처, 바닷가 주변 횟집 비브리오균 현장 검사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6-20 10:57
  • 승인 2016.06.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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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오는 86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의 횟집(센터)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상시 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국 주요 항·포구와 해수욕장 주변 400여개 횟집(센터)의 수족관의 물과 생식용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 상처로 감염되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수 있으며 치명율이 50~60%나 된다.
 
또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음식을 조리한 사람의 손기구를 통해 식품에 2차 오염되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 검사 결과, 오염이 확인될 경우 수족관물은 교체하고 어패류는 폐기하거나 가열해 섭취할 것을 지도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비브리오균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품 구입 시 어패류는 신선한 것으로 맨 마지막에 구입해 신속히 냉장·냉동 보관해야한다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 차례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성 간 질환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날것으로 어패류를 먹는 것을 지양하고 가열해 섭취하기를 권장했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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