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절도 혐의로 주한 미군 소속 군무원 A(57)씨 등 15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류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4년 12월~2016년 3월 경기지역 모 미군부대 등에 공급되는 경유를 탱크로리 운전기사 B(43)씨 등과 공모해 값싼 등유를 섞거나 빼돌려 5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공급한 경유는 군용장비가 아닌 난방유 등 부대 유지를 위해 사용됐다. 경찰은 유류관리 업무를 맡아온 A씨가 경유 납품 구조를 잘 알고 있는 B씨 등 탱크로리 운전기사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빼돌린 경유를 구매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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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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