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주한미군·한국인 테러 지목···경찰 경비태세 강화
IS, 주한미군·한국인 테러 지목···경찰 경비태세 강화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6-19 18:00
  • 승인 2016.06.1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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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IS가 주한미군 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테러 대비 강화에 나섰다.

19일 경찰청은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사실관계 확인 및 동향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 순찰 강화 등 필요사항을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의 다른 이름)이 국내 미국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오산ㆍ군산 소재 미국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ㆍ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ㆍ이메일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됐다”면서 “우리 국민 신상정보는 복지단체 사이트 해킹을 통해 확보했으며, 미국 공군기지 좌표는 인터넷 공개자료 등을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주한 미군 공군기지 위협에 대해 “미군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 해당 지방경찰청에서 하루 2회였던 경비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테러 안전활동 강화 등 필요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S가 위협한 한국인에 대해선 신변보호 필요성 검토와 함께 관할 지구대에서 거주지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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