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검찰의 롯데그룹을 향한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5일 열린다.
롯데그룹은 자료를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동경도 신주쿠구 니시신주쿠 3-20 롯데홀딩스 본사 빌딩에서 열린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심의한 후에 지난 3월 6일 광윤사에서 재(再)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광윤사에서 재 제안한 안건'은 신 전 부회장 측이 주주 제안권으로 상정한 안건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롯데홀딩스 임원들에 대한 해임안과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안을 의미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다.일본 롯데홀딩스가 한일 롯데를 모두 다스리는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총에서 담판지어질 것인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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