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용시장 부진를 우려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 14~15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공개한 서명을 통해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최근 고용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 6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가 3만8000명 늘어났다. 이는 기대치(16만명)에 한참 미치치 못하는 수치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 반 동안 이어온 제로금리 정책을 폐기하고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 동결로 미국 현 기준금리는 0.25%~0.50%에 유지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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