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한국에서, 애는 미국에서?”
“돈은 한국에서, 애는 미국에서?”
  •  
  • 입력 2005-05-17 09:00
  • 승인 2005.05.1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탤런트 이요원(25)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03년 1월 결혼과 동시에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이요원이 최근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활동을 재개하자 네티즌들은 그의 컴백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최고 대우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심은하 고소영 고현정 이영애 등 그동안 ‘최고 대우’를 받았다고 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이 가장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이요원의 해외원정출산설. 결혼 당시 이요원은 어학연수를 이유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다음해인 2004년 12월 딸아이를 미국에서 낳으면서 원정출산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유학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갖게 했었다.

일부 네티즌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애기는 미국에서 키운다”라는 비난과 함께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요원 측은 “그 부분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애기엄마’로서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달라. 그리고 아들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딸을 낳은 상황에서 의도적인 해외원정출산이라는 의혹은 말도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재 이요원은 23일 첫 방송을 하는 SBS ‘패션 70′s’와 지난 7일 크랭크인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각각 주연을 차지,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재개한 상태. 컴백과 동시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네티즌들의 구설과 비난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어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