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 대비 40%나 감소, 바닥을 기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41억3천83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수주실적(235억3천801만 달러)에 비해 40% 감소했다. 동기 실적 기준 137억6천578만 달러였던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부진의 원인으로는 2014년부터 이어온 저유가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우리 건설사들이 과거 실적 중심에서 수익성 위주로 수주 전략을 바꾸면서 선별 수주에 나선 것도 수주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사들이 에콰도르 등 중남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어 여기에선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등도 강호인 장관이 말레이시아, 파나마 운하 개통식을 참석 하는 등 수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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