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 파업을 선언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오늘(13일)부터 내일(14일)까지 양일 간 조합원 7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가결되면 특수선 사업부문 분사 등 일부 구조조정 계획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특수선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이를 해외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판단, 동의할 수 없다는 견해다.
또 파업이 가결될 경우 회사의 인력 구조조정 작업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지난 1분기 기준 1만2572명에 달하는 직원의 숫자를 오는 2019년까지 1만여명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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