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달 국내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2조 수준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은 순투자가 지속됐지만 상장 주식은 기업 구조조정,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변수로 순매도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동기간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액은 7460억 원으로 한달과 비교했을 때 1조9170억 원 줄었다. 채권은 2570억 원 늘었지만 주식이 2조1740억 원 빠졌다.
한편 주식 투자가 순매도로 전환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만이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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