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의 계정 인증정보 3200만 명분이 해커에 의해 유출, 인터넷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킹과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대표주자다.
통신은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Leakedsource)를 인용해 “이와 같이 해커가 빼낸 방대한 트위터 계정 인증정보는 암거래 사이트인 ‘다크 웹’에서 사고 팔린다”며 “‘다크 웹’에는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거래 시 인증정보는 사용자 ID와 메일주소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가 쉽게 관련정보를 무단으로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브라우저가 악성코드(멜웨어)에 감염된 틈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위터는 인터넷상 거래되는 트위터 인증정보의 유출원이 자사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전날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흔적이 없다는 것.
트위터 측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유출한 IS와 인증정보를 트위터의 데이터 부문에서 입수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크트소스는 검색엔진으로서 철저한 웹 조사와 소문 추적 등의 방법을 통해 유출 데이터를 단기간에 수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검색 가능한 유출 데이터는 18억 건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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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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