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서로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된 후 사과하겠다며 지인을 불러내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다툰 것을 사과하겠다며 지인을 유인한 뒤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 미수)로 이모(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대구시 달서구 한 식당 앞에서 지인 A(58)씨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주먹을 휘둘러 쌍방폭행으로 입건된 뒤 풀려나자 “사과하겠다”고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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