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홈에서 30점 차 완벽한 승리
[NBA] 클리블랜드, 홈에서 30점 차 완벽한 승리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6-09 14:15
  • 승인 2016.06.09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NBA 공식홈페이지 화면캡처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이하 NBA) 파이널 홈에서 열린 3차전 첫 승을 신고하며 1, 2차전의 부진을 찾아 볼 수 없었던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 냈다. 

클리블랜드는 9(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5-16 NBA 파이널(74선승제) 3차전에서 120-9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 2차전에서 명성과는 다르게 무력한 패배를 했던 클리블랜드가 2연패 후 첫 승을 올리며 반등의 기회를 잡아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이 1쿼터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파이널 경기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한을 풀 듯 경기를 지배했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1쿼터 17점 차 경기를 만들며 좋은 흐름을 이끌어갔다.
 
워리어스의 활약도 만만치는 않았다. 2쿼터 클레이 탐슨이 1쿼터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2쿼터 부상 복귀를 알리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또 그린과 이궈달라의 좋은 연계를 이끌어가며 10점 차 점수를 끊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어빙은 전반전 동안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으면서 팀을 이끌었고 제임스 역시 11득점으로 추격을 쉽게 내주진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 후 6분 동안 골든스테이트를 5점으로 막고 혼자 7득점을 올린 제임스를 앞세워 19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의 3점 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클리블랜드는 89-6920점 차까지 벌리면서 3쿼터를 내주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서 워리어스가 역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많이 본 탓에 계속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점수 차를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1리바운드 6도움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카이리 어빙은 30득점, JR 스미스는 20득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주득점원 스테픈 커리는 19점에 그치며 3연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큰 점수 차로 인해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두 팀은 주전 선수들을 빼고 4차전에 대비했다.
 
한편 NBA 파이널(74선승제) 4차전은 오는 11일 클리블랜드의 홈 코트에서 열린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