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차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차 털이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8일 노끈을 이용해 화물차량 11대를 턴 혐의(상습절도)로 이모(3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23일 오전 4시쯤 화순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화물차량의 닫힌 문을 노끈으로 열고 침입한 뒤 통장 2개를 훔치는 것을 비롯해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총 11회에 걸쳐 모두 1336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불과 3~5초 만에 문을 열고 비밀번호가 적혀 있는 통장만 가져갔으며 카드와 통장·현금만 훔쳤다.
이씨는 절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 2월 출소한 후 숙박업소를 전전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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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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