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중 출연료나 광고 모델료, 음반 판매량 등이 상당수 부풀려져 있다. ‘대장금’ 출연으로 출연료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보도됐던 이영애의 출연료는 확인 결과 이에 못미치는 회당 700만원선으로 밝혀졌다. 회당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도된 ‘봄날’의 고현정 역시 마찬가지다. 고현정의 소속사는 구체적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회당 2,000만원 못미친다고 밝혔다. 광고 기획사나 대행사들은 언론에 보도되는 광고 모델료는 거품이 많다고 한결같이 지적한다. 스타의 자존심과 향후 모델료 인상을 목적으로 20~30% 부풀려 홍보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스타의 수입에 대해 오해를 불러오는 것은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비율로 수입금을 나누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몇몇 톱가수들을 제외하고는 인세를 받는 가수들은 적다.
월급으로 받든지 아니면 전속 계약당시 계약서에 명기한 수입 배분비율에 따라 받는다.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연예 기획사와 계약서상에 명기된 수입배분 비율에 따라 수입을 기획사와 연기자가 나누어 갖는다. 수입배분 비율은 연예 기획사들이 철저히 대외비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스타의 수입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처럼 국세청이 직업별 납세현황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스타의 수입을 포착하기가 어렵다. 다만 신인의 경우 연예기획사의 몫이 많거나 비슷한 비율로 수입을 배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타로 부상했을때 기획사와 계약을 했을 경우는 스타의 수입분이 기획사보다 많다. 만약 무명이나 연예인 지망생, 신인일 때 계약을 해 갑자기 스타로 부상했을 경우에는 엄청난 수입을 올려도 수입의 상당부분을 기획사가 차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재주는 연예인이 부리고 돈은 기획사가 챙긴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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