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2개월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강남역과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동, 청담동 등 일대에 짝퉁 해외명품 판매업자와 불법 미용업소 단속을 벌이고 관련자 2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구 특별사법경찰과 민간상표전문가, 소비자 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이번 단속을 통해 버버리·샤넬·에르메스 등 해외 고가 브랜드 위조 의류와 가방, 액세서리 등 1534개 품목(25억30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판매업자 14명은 상표법 위반으로 지난달 형사입건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불법행위로 인해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생기지 않도록 세계일류도시 강남에 걸 맞는 선진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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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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