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김동현B가 자신의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UFC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접전 끝에 패배해 ‘첫 승’ 신고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동현B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199’ 언더 카드 폴로 레예스와의 대결에서 3라운드 1분 52초 TKO로 패배했다.
이날 그는 1라운드부터 펀치를 주고받았지만 다운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줘 국내외 격투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하지만 김동현B는 기세를 회복해 2라운드에서 상대를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그는 3라운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레예스의 오른손 카운터에 TKO당하며 패배했다.
앞서 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MMA) 대회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이하 UFC 서울)에 참가 한 바 있다.
UFC 서울 첫 경기는 임현규와 도미니크 스틸의 웰터급 경기가 매치됐지만 임현규의 부상으로 낙마해 김동현B가 대신 나섰다.
하지만 김동현B는 도미니크 스틸에게 3라운드 27초 만에 그라운드 팔꿈치 공격에 의해 KO 패 당했다.
김동현B는 스틸을 상대로 1라운드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주고받았지만 스틸은 힘과 그라운드 기술과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테이크다운 허용한 후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했고 패배로 이어졌다.
이로써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2전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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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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