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를 기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11에서 0.226(155타수 35안타)로 상승시켰다.
박병호는 1회 팀 동료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말 1사 후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상대 맷 무어를 맞아 6구 승부 끝에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기며 중앙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침묵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팀 동료의 희생플라이로 인해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5회 단타와 7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냈고 후속 타자의 안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활약으로 박병호는 최근 12경기 동안 1할도 되지 않는 타율(0.093)의 긴 침묵을 깨며 3안타를 쏘아 올리며 긴 슬럼프의 고리를 끊어냈다.
한편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6-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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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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