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측은 2일 XIAOMI ROAD FC 032에 출전하는 밥 샙이 최홍만과 마이티 모 등 어떤 선수가 와도 승리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밥 샙은 ROAD FC 부사장 겸 글로벌사업부문장 역할을 맡으며 잠시 선수생활 휴식기를 가졌지만 다시 케이지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에 출전해 ‘야쿠자 출신’ 김재훈을 꺾고 최홍만과의 경기에서 선전한 아오르꺼러를 상대한다.
그는 단단한 신체에서 나오는 힘이 최대 강점으로 수많은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을 물리친 바 있는 베테랑 파이터로 예능프로그램, 영화 출연과 유쾌한 그의 성격으로 코믹한 이미지가 다소 있지만 ‘비스트’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케이지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밥 샙에게 아오르꺼러와의 대결은 굉장히 중요하다.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닌 헤비급 토너먼트에 출전권이 걸려있는 승부처다.
ROAD FC는 2016-20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며 ROAD FC는 아오르꺼러와의 경기를 보고 밥 샙의 토너먼트 출연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에 밥 샙은 “ROAD FC의 토너먼트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고 쟁쟁한 파이터들이 나올 것이다. 다시 예전처럼 세계의 강자들과 겨뤄서 나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토너먼트 참가를 위해서라도 아오르꺼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꼭 승리하고 말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밥 샙이 이번 헤비급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낸다면 최홍만, 마이티 모와 상대하게 될 수도 있다. 밥 샙과 최홍만, 마이티 모는 과거 입식격투기인 K-1 시절부터 세계를 주름잡던 베테랑 파이터들이다.
그는 “최홍만과는 K-1 시절 맞붙었다. 리벤지 할 기회를 얻고 싶다. 예전에는 졌지만 지금 다시 싸우면 분명히 이길 수 있다. 마이티 모와는 경기해본 적이 없지만 함께 활동했다. 벽돌처럼 그를 확실히 깨버릴 자신이 있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테이크다운 시키고 항복하게 만들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 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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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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