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는 1일 아오르꺼러가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 밥 샙과의 대결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 밥 샙은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이들과 싸울 수 있다는 건 정말 영광이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중국 내 높은 인기에 대해 “인기를 실감한다. ROAD FC에서 경기를 뛴 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다. 응원을 받을수록 책임감도 강하게 느껴진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앞서 밥 샙은 지난 5월 31일 “ROAD FC에서 다시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현재 컨디션도 아주 좋은 상태다. 아오르꺼러는 나와 몸 자체가 다르다. 같은 150kg이라도 내가 근육질인데 반해 아오르꺼러는 비계 덩어리다”라며 아오르꺼러를 비하하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아오르꺼러는 “밥 샙이 힘이 강하기는 하지만 나이도 있고 오래 쉰 선수다. 김재훈과의 경기처럼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다. 키가 나보다 커도 아무런 상관없다. 나는 217cm의 최홍만과도 싸웠다. 밥샙은 1라운드 안에 KO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밥 샙은 근육질 몸을 바탕으로 뿜어져 나오는 힘이 강하며 입식 격투기 출신 파이터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아오르꺼러가 상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베테랑 파이터로 평가되고 있다.
타격전을 펼치는 아오르꺼러가 밥 샙을 상대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경기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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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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