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역,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국제적 위상 강화와 지속가능도시로 도약
전주시 전역,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국제적 위상 강화와 지속가능도시로 도약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6-06-01 14:57
  • 승인 2016.06.0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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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한옥마을에 국한됐던 전주시 전역이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국제슬로시티로 확대 재인증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연간 1000만 명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국제슬로시티로서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규정에 따라 향후 5년간 슬로시티 인증도시이자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서 슬로시티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게 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스테파노 피사니)은 전주시 슬로시티 재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결과문에서 “연맹은 전주시의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돼 지난 4월 27일부로 전주시가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재인증 되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도 재인증 평가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통해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 내 경관관리와 정비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 한옥마을 인근 남부시장 활성화와 지역의 소상권 및 골목 상권을 지켜온 점, 슬로시티 지정 이후 전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높이 평가했다.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슬로시티 발전을 위해 행정과 주민협의체 차원의 성과가 인정됐다”라며 “특히, 한옥마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슬로시티 인식 확산을 위한 실천운동과 전통문화 및 전통 수공예품 전승·보호 노력 등 한국형 슬로시티의 방향을 보여주는 값진 고민의 흔적이었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현재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높아진 밀도와 상업화로 인해 위기와 도전을 동시에 맞고 있다”라며 “전주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슬로시티 가치 실현을 통해 전주가 좋은 도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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