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스페인’과 친선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즐겁고 영광스럽다”
강호 ‘스페인’과 친선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즐겁고 영광스럽다”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6-01 14:15
  • 승인 2016.06.0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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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스페인과의 친선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531(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페인전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에 관해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은 지난 10년간 세계 최우수 팀이었다. 이런 팀과 맞붙게 되어 즐겁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준비 상황에 대해 내일 큰 경기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했다. 일부 선수들이 본인 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자발적으로 훈련을 했다.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가 걱정되긴 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지 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로 왔는지에 대한 스페인 언론 질문에 그간 대표팀에 계속 승선했던 선수들 중 3~4명 정도 빠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백을 잘 메워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 선수들이 스페인 축구 팬들과 언론, 선수들에게 한국 선수들은 이렇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내일 활약을 바탕으로 다음에 스페인으로 출장을 가서 한국선수들을 만나고 왔으면 좋겠다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중 스페인 리그에 진출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가장 실험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수비를 할 때는 단순히 수비라인뿐 만 아니라 볼을 빼앗긴 시점에서부터 어떻게 압박하고 다시 볼을 소유할 것인가다. 내일도 스페인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대에 공간을 내주면 결과는 뻔하다. 수비에서는 이 점을 확인하고 싶다. 공격에서는 피케, 호르디 알바, 부스케츠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며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보안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1(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친선전을 치르며 SB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전망이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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