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남양주의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부상자 안모(60)씨 등 10명은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번 사고는 다리 아래 공사현장에서 용단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직원이며, 공사 발주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서승환 남양주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공사금액은 1765억 원으로, 2014년 10월 24일 착공해 2019년 12월 31일 완성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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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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