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이어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이어가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5-31 10:28
  • 승인 2016.05.3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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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한국인 타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대호는 31(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4타수 1홈런을 포함한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0.267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와 5회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소중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팀이 6-2로 앞서던 8회 말 1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2구째 볼을 잡아당기며 좌중월 3점 홈런(비거리 127M)를 때리며 시즌 7호 홈런이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9-3으로 완승을 거두며 최근 빠졌던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는 같은 날 열린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이 0.383에서 0.360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1회 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스티븐 라이트를 상대로 6구 시속 73마일(117km) 너클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또 그는 팀이 추가 실점한 채 0-2로 뒤지던 3회 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라이트의 3구 시속 75마일(121km) 너클볼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팀이 2-2로 추격을 하던 5회말 11루에서 라이트의 너클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하며 7경기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팀이 2-7로 뒤지던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볼티모어는 시즌 2821패를 기록하게 됐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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