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서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 원정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108-101 승리를 거두며 3승 3패를 만들어 홈 승부로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앞서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까지 1승 3패를 기록하며 시즌 팀 최다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5차전 6차전을 승리하면서 오는 31일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시티와 최종 7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득점포인 클레이 톰슨과 스티븐 커리가 활약이 돋보였다.
클레이 톰슨은 3점 슛 11개를 포함해 41점을 몰아쳤고 스티븐 커리 역시 29점과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슨은 4쿼터 막판에 11번째 3점포를 터뜨리며 NBA PO 한 경기 최다 3점포 신기록(종전 기록 9개)을 세웠고 커리는 동점 3점포와 드리블 돌파 후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슛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주축 선수 케빈 듀란트(29점·7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28점·11어시스트·9리바운드)는 4쿼터 내내 경기를 치른 탓에 후반 체력 저하를 보이며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홈에서의 경기를 끝내기 위한 욕심 탓인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잃고 경기 후반부에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에서 마지막 7차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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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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