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대학 축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난투극을 벌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10∼2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30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19)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박모(19)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폭행 혐의로 임모(20)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지난 25일 0시쯤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간이 화장실과 학교 정문 등 2곳에서 만취 상태로 한양대 학생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양대 재학생이 아닌 이들은 축제가 열린 대학을 찾았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각각 시비가 붙어 제각각 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 24살 김 모 씨 등 13명은 김 군 등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전치 2~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몸을 부딪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대학 축제를 찾은 일행끼리 잇따라 싸움을 한 것”이라며 “이번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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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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