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폭풍전야 속 20대 국회 오늘 개원
여야 폭풍전야 속 20대 국회 오늘 개원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6-05-30 08:59
  • 승인 2016.05.3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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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여야 합의된바 전혀 없어...
-20대 국회 ‘1호 법안’은?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20대 국회가 30일 막이 오른다. 16년 만에 형성된 여소야대 정국이다. 여야 모두 이번 국회는 최악의 국회 오명을 안은 19대와는 다를 것이라며 ‘협치’를 다짐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재의 요구 처리문제로 벌써부터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여야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 상임위원 정수 조정 등 원 구성에서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급적 법정 기한을 지키겠다"고 합의한 여야의 원(院) 구성 협상은 29일까지 진척이 없다.

국회법을 기준으로 여야는 다음달 5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고 7일 상임위원장 배정을 해야 하지만 원내수석부대표들 간의 실무 협상에서 아무 진척이 없자 3당 원내대표는 이번 주부터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 임기와 함께 법안 등록도 시작된다. 새누리당은 국회 ‘1호 법안’으로 청년기본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반면 더민주당은 생활화학물질피해자구제법(일명 ‘옥시법’), 세월호특별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3개 법안을 ‘긴급 현안 3대 법안’으로 지정해 20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공정·질적 성장, 일자리 개선, 비정규직 대책, 불평등 격차 해소 등 6개 분야 관련 법안을 내기로 했다.

jh0704@ilyoseoul.co.kr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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