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5월 29일 경북지역을 방문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반 총장을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텃밭인 이 지역을 찾게 됐기 때문이다.
반 사무총장은 오는 29일 오후 경북 안동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을 방문해 오찬을 하고 기념 식수를 할 계획이다. 안동에선 지역구 의원인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동행한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 방문 후 같은 날 오후 늦게 경주로 이동한다. 30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한다. NGO 콘퍼런스 개막식에 앞서 부대행사인 '유스코커스(Youth Caucus)'에도 참석한다. 경주 행사에도 지역구 의원들이 일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29일 오전 경북 안동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몇 차례 반 총장 띄우기에 나섰던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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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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