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19대 국회가 5월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어느 국회 못지 않게 장대하게 출발했으나 4년간 '후안무치'와 '책임회피'를 반복하며 '식물국회'라는 혹평을 받은 19대 국회.
그 시작과 끝을 일요서울창간 22주년을 맞아 22장면으로 정리했다.
▲ 2012년 4월 11일 19대 총선
1인 2표제로 실시된 19대 총선은 지역구 246명, 비례대표 54명으로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았다. 새누리당은 152석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에 그쳤다.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긴장한 모습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당시 비대위원이던 이상돈 교수(현 국민의당 의원), 이준석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2년 7월 3일 MB형님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고 있다. 야당은 MB비리특위를 구성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했지만 결국 주변을 정리하는 것에 그쳤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2년 9월 20일 쌍용차 청문회
대량해고에 따른 장기파업과 과잉진압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쌍용자동차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노-사가 함께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2년 10월 17일 NLL파문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에서 NLL대화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후 NLL 대화록은 영토주권 포기, 극비문서 유출 등으로 파문이 확산되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문헌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됐다. ⓒ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2년 12월 10일 역효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후보가 KBS에서 방송토론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 이정희 후보의 한마디가 결국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2년 12월 19일 문재인 미분류
대통령 선거 당일 여의도 한 개표소에서 문재인 후보의 표가 미분류 돼있다. 투표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08만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일부 유권자들은 부정선거, 개표오류 등을 지적하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선거 후유증을 앓았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2013년 6월 27일 전두환법 국회통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재산 환수를 위한 일명 ‘전두환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3년 9월 4일 이석기 내란음모
내란음모로 죄목으로 영장이 발부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원지법으로 강제 구인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3년 11월 6일 문재인 소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104년 3월 2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4년 4월 16일 한글국회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된 국회의원 배지가 최초 공개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4년 7월 22일 세월호 유가족 국회단식
세월호 유가족이 국회 본청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4년 8월 4일 권은희 수사과장 국회입성
국정원 댓글사건의 외압을 폭로하며 유명세를 탄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7.30 재보선에서 당선된 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4년 10월 27일 난방열사 김부선
아파트의 난방 비리를 폭로하며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시킨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이후 김부선씨의 폭로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며 김씨는 ‘난방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5년 4월 8일 성완종 리스트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은행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남긴 ‘성완종 리스트’는 정치권에 큰 파문을 남겼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5년 6월 9일 메르스 공포 확산
전국이 메르스 확산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의사당 출입구에도 체온감지기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5년 7월 8일 진박의 탄생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교섭단체대표연설로 이례적인 야당 의원들의 박수까지 받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결국 대표직을 사퇴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5년 10월 13일 국정교과서 갈등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을 비롯한 의원들이 여의도역에서 가진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운동에서 보수단체 회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5년 11월 26일 YS 서거
국회에서 엄수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를 마친 후 돌아서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6년 4월 13일 1당 된 더민주
제20대 총선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이 됐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 2016년 5월 11일 3당 시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3+3+3 첫 회동에서 손을 잡고 있다. ⓒ일요서울 정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