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그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2.19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경기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이 패배해 휴식을 취했고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팀이 4-6으로 뒤진 6회 초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팀의 두 번째 구원투수로 올라와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은 상대 타자 파울러를 번트 뜬공으로 잡아내고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천천히 올렸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하며 9경기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오승환은 앤소니 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으며 6회 말 타석에서 대타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특히 그는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갱신하며 지난 4월 21일 2실점을 기록을 넘어섰다. 그의 2실점을 기록 상대 역시 시카고 컵스였으며 시즌 6실점 중 5실점을 컵스에게 내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오승환의 발목을 잡았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