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최홍만에게 한 차례씩 패배한 바 있는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격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ROAD FC는 25일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무제한급으로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2에서 대결한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ROAD FC에 데뷔한 젊은 파이터로 188cm 148kg 거구에도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이 날카롭다. 그는 ROAD FC 데뷔전에서 김재훈을 1라운드 24초 만에 TKO로 꺾은 바 있다.
밥샙은 K-1 시절부터 최고의 파이터로 통한 괴수로 강력한 힘으로 세계적인 파이터들을 꺾어왔으며 2012년 6월 ROAD FC 008 김종대와의 경기 후 약 4년 만에 ROAD FC 복귀전을 치른다.
특히 그는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까지 12연패를 당하며 봐주기 논란을 빚었지만 RIZIN FF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마지막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불태운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밥샙의 이번 ROAD FC 계약은 봐주기 시합이 아닌 최고의 경기력으로 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 강력한 계약 조항이 있다. 또 ROAD FC는 2016-2017시즌 거액의 상금을 걸고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ROAD FC는 밥샙의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 여부를 판단한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려는 밥샙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에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서 아오르꺼러와 밥샙은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이 있는 중국과 미국의 대표 파이터다.
밥샙은 최홍만과 2005년 오사카돔에서 열린 2005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메인이벤트에서 밥 샙과 난타전을 펼치며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또 아오르꺼러는 최홍만에게 지난 4월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0 IN CHINA 무제한급 4강전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36초 TKO 패배를 당했다.
두 파이터는 타격 위주인 파이터로서 무제한급 특유의 한방 싸움이 펼칠 전망이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CCTV와 중국 예능 1위 후난 위성 TV가 공동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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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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