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마블 코믹스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이어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외 마블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뭉쳐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로 ‘엑스맨’ 시리즈와 ‘마션’, ‘데드풀’ 등을 만든 제작자 겸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의 줄거리는 미스틱이 매그니토의 대통령 살해 시도를 막은 후의 시점이 그려지며 1980년대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아포칼립스와의 대립을 통해 진정한 엑스맨이 탄생되는 과정들이 그려진다.
이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캐릭터들의 근원과 기원 처음 엑스맨 형성 스타팅 포인트를 그려내 엑스맨을 안본 사람도 알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은 2011년 개봉했던 엑스맨 주인공들의 과거를 다룬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2014년 개봉했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규모나 비주얼 적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는 찰스 자비에와 메그니토가 주된 대립 구조를 보였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최강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를 전면에 배치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포칼립스’는 고대부터 신으로 불린 최초의 돌연변이로 초인적인 힘과 내구력, 분자 조종 능력을 통한 신체의 거대화 주변의 물체 변화 다른 돌연변이의 몸과 능력을 빼앗아 영생의 삶, 자가 치유 능력인 힐링 팩터, ‘퀵실버’보다 빠른 스피드, 텔레파시와 염동력, 순간이동 능력, 에너지 조작, 흡수, 방출, 능력의 극대화까지 엑스맨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으로 꼽힌다.
영화 속 엑스맨 사상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는 오랜 봉인을 풀고 깨어났지만 타락한 인간들의 문명에 분노하고 ‘포 호스맨’을 구성해 강한 자 만이 살아남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모든 것을 파괴해 나간다.
하지만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평화로운 공존과 약한 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프로페서 X를 중심으로 미스틱,비스트와 영 캐릭터인 진그레이,사이클롭스, 퀵실버, 나이트클롤러 등이 엑스맨으로 뭉쳐 항상 능력 통제에 있던 뮤턴트들의 능력 해방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발현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수준 높은 3D를 통해 돌연변이들의 다양한 능력을 시각화해 감독의 상상력을 그대로 스크린 위에 수놓았다. 영화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전 세계 도심이 곳곳이 파괴되고 핵미사일이 상공으로 솟구쳐 오르는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리얼하게 표현돼 액션의 수준 높은 완성도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또 입체감이 더해진 화면 덕분에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능력을 표현이 순간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관객들의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깨끗이 날려 보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2009년 개봉한 엑스맨 탄생:울버린과 2013년 개봉한 더 울버린 등 엑스맨의 상징이 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울버린(휴 잭맨)의 깜짝 등장 역시 이번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엑스맨’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감독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프로페서 X가 엑스맨이라는 단체를 만들게 되는 계기와 이유를 엿볼 수 있으며 프로페서 X의 상징적인 머리 스타일의 탄생비화 까지 시리즈 사상 최고의 비주얼의 영화가 어떤 관객들의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은 전작의 주역들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와 오스카 아이삭, 소피 터너, 올리비아 문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오는 25일 3D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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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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