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환자에서 족부 건강 전문가·무릎 통증 해결사로

“잘 걷지 못하면 오래 못 산다”는 말이 있다. 걷는 게 신통치 않으면 자연히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건강도 나빠진다는 뜻인데, 이는 이미 연구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잘 걷지 못하는 고령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할 위험이 1.67배 높다고 한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이처럼 중요한 걷기를 어렵게 하는 악명 높은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은 60세 이상 노년층의 40%에게 발생하고, 55~65세의 경우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85%가 퇴행성관절염의 소견을 보인다고 하니 이를 노년층의 국민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대개 닳아 없어진 관절의 연골을 대신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에 이르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은 다리의 변형을 교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제대로 걷는 습관을 들이면 나이 들어서도 걷는 데 고통 받지 않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족부질환 치료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세 교정 깔창을 착용하는 것이다.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깔창이 있지만, 세계 최초로 몸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다리의 변형을 바로 잡아주는 깔창이 있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