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닝 산산조각 낸 관광버스 ‘대열운행’ 단속 강화한다
경찰, 모닝 산산조각 낸 관광버스 ‘대열운행’ 단속 강화한다
  • 변지영 기자
  • 입력 2016-05-23 00:21
  • 승인 2016.05.23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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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2일부터 경찰청은 관광버스가 줄지어 운전하는‘대열운행’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교육부·국토교통부·도로공사·전세버스운송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이동 시 교통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9시 48분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창원터널에서 중학교 현장체험 버스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는 대열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그 사이 6번째 차량이었던 모닝이 버스 사이에 끼어 함께 출근 중이던 50~60대 모닝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차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

창원소방본부와 경찰은 이번 9종 추돌 사고 원인은 차량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사고가 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경찰은 대열운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위험한 여객버스 운행 관행을 근절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대열운행 적발 시 해당 운수회사에 사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bjy-0211@ilyoseoul.co.kr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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