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뒤 추격한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한 40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특수상해 등 혐의로 회사원 박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13분쯤 자신이 몰던 쏘렌토 승용차로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후 박씨는 자신을 추격해온 다른 운전자 이모(39)씨와 김모(39)씨의 얼굴과 가슴을 때리고 승용차 앞 범퍼로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그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 정모(25) 순경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81%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