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관계자는 지난 19일 “병원에서 최종 진단을 받은 결과 끊어졌던 아킬레스건은 다 붙었다고 한다. 1~2주 정도 지나면 재활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양학선은 지난 3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치 6개월 판정을 받고 수술해 오는 8월 예정된 리우올림픽 체조 종목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 보여 안타까움을 낳았다.
특히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어 올림픽 2연패 도전을 눈앞에 두고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더 키웠다.
하지만 양학선은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며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리우올림픽 출전 전까지 부상에서 완쾌될 것으로 보인다.
양학선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열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이에 수원시청 관계자는 “선발전에 참가하지만 경기를 뛰지는 않을 것 같다. 참가해서 손만 들고 나오는 식으로 할 것 같다”며 “체조협회가 엔트리 마감까지 지켜볼 입장인 것으로 들었다.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조협회는 양학선이 2차 선발전을 뛰지 못해도 올림픽 전까지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우수선수 추천 제도를 통해 국가대표로 발탁할 수 있다.
체조협회는 한국체조국가대표를 총 5명을 선출하지만 4명을 대회를 통해 선출하고 1명을 우수선수 추천 제도로 양학선을 선출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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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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