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알고 맞아야 부작용 피할 수 있다

[일요서울｜전민정 기자] 산과 들, 바다에 힘이 솟아오르는 계절, 여름이 오고 있다. 다가올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이들이 바빠지면서 외모에 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아진다. 외모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법은 바로 성형. 그러나, 성형은 얼굴, 몸에 칼을 대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성형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간편한 필러 시술로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예뻐지는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필러 시술은 얼굴에서 부족한 곳을 인체에 무해한 보충물로 채워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10~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하면 평소 외모에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 멍이나 부기도 오래 가지 않아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정품 필러를 정량 사용하지 않거나 필러를 과다 주입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진 성형외과 진세훈 원장은 “필러를 시술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 이는 잘못”이라며 “피부 진피층에 직접 필러를 주입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러 시술을 받기 전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 시술 부위 및 효과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해야 부작용이 없는 만족스러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 상태, 시술 부위, 시술 범위 등에 따라 적합한 필러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가스와 히알루론산으로 새로운 콜라겐 섬유조직을 만들어 주름을 없애주는 자가진피재생술도 주목받고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주름진 피부의 진피층에 극미량의 이산화탄소가스와 히알루론산을 반복 주입해 진피층을 두껍게 만들고 떨어진 탄력을 회복시켜 주름을 펴주는 데 도움이 된다.

jmj1003@ilyoseoul.co.kr

전민정 기자 jmj100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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