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큰그림’에 추미애 포함설
여권 ‘큰그림’에 추미애 포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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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21 09:00
  • 승인 2004.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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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총선정국의 전면에 나서 민주당을 진두지휘했다.추미애 선대위장이 최전선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지만, 과연 지역구에서 몇 석이나 얻을지 지극히 의문이다. 정당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더구나 갈수록 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자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어 민주당은 더욱 더 힘든 여정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 등장 후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지역주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기에 호남 유권자들도 더욱 더 민주당을 떠나 우리당 쪽으로 향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후보 중 60% 가까이가 ‘정치 신인’이다.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비중도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에 비하면 현격하게 떨어진다.

직업별로는 정당인 출신이 40%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에서 법조인 출신이 30%를 넘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제 2 야당이라는 설움을 톡톡히 당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총선 후에 분열될 가능성은 논의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보인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다만, 민주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자멸할 경우 불출마를 선언한 설훈, 정범구 의원과 한화갑, 추미애, 김영환, 장성민, 김민석, 이낙연 후보 등 민주당 안에서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인사들이 ‘새로운 틀’의 정계 개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에서 구상하는 큰 그림에서 한나라당 일부 개혁 세력과 이들 민주당 안의 개혁 세력을 포함하는 경우도 가정되고 있다는 진단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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