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전 고문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오찬 자리에서 "이번 총선의 결과를 깊이 새겨서 새판을 짜는 데 앞장서 나갈 뜻을 다짐하고자 한다"며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5·18은 항상 시작이다. 각성의 시작이고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다. 또한 화해와 용서의 시작"이라고도 했다.
이 자리는 손 전 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했으며 '친손(친손학규)계' 이찬열·이개호 의원, 김병욱·박찬대·고영진 당선자 등을 비롯해 지지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한편 손 전 고문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손 전 고문의 일본행에는 게이오대학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 강연과 간 나오토 전 일본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의 면담 등이 예정돼 있으며 측근인 이찬열 의원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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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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