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축제 공연 보던 여대생 2명 지하 7m 추락···중상 입어
대학교 축제 공연 보던 여대생 2명 지하 7m 추락···중상 입어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5-17 19:08
  • 승인 2016.05.1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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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부산의 한 대학 축제에서 채광창 위에 올라가 공연을 보던 여대생 2명이 지하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축제 도중 박모(19·여)양 등 여대생 2명은 건물 1층 채광창 위에 올라가 가수의 노래 공연을 관람하던 중 플라스틱 재질의 채광창이 부서지면서 7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대학생은 경찰에서 “당시 채광창 위에서 10명 정도가 공연을 봤다”며 “공연이 끝나고 여대생들이 채광창에서 내려오던 중 갑자기 채광창이 부서져 지하로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축제 주최 측이나 대학 관계자가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채광창 주변을 통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학교 관계자와 대학 축제 관계자를 상대로 공연 전 대처계획 수립 여부 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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