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수주잔고 2년간 26조 원 급감
조선 3사 수주잔고 2년간 26조 원 급감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6-05-17 09:56
  • 승인 2016.05.1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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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수주잔고가 2년 간 26조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조선업 위기의 의미와 교훈’ 자료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수주잔고는 지난 2013년 총 1180억 달러(약 139조 원)에서 올해 1분기 964억 달러(약113조 원)로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이 399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 삼성중공업이 375억달러에서 306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406억 달러에서 368억 달러로 일감이 줄었다.

수주잔고 급감은 세계 선박 발주가 심각할 정도로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총 3900만CGT(건조난이도를 고려한 가치환산톤수)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줄어든 양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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