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60대 여성 강도살인 미수범이 휴대전화를 훔쳤다가 유전자 정보를 통해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6년 전 60대 여성을 둔기로 수차례 내리친 김모(51)씨가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 성인용품점에 손님으로 위장해 들어가 여주인을 둔기로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강북구의 한 만화방에서 휴대전화 도난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지품을 찾았다. 경찰 조사결과 소지품에서 확인된 유전자 정보는 앞서 일어난 살인미수 사건과 동일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절도한 김 씨는 만화방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지난달 15일 검거, 절도 혐의까지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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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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