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SKT T1이 예선 4연패의 설욕을 딛고 결승에 진출하며 SKT 특유의 저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SKT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이하 MSI) 4강에서 RNG를 맞아 3-1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RNG는 첫 번째 경기에서 빠른 타워 압박과 드래곤, 바론 등을 챙기며 1세트에서 SKT를 격파했다.
하지만 SKT는 두 번째 경기부터 첫 번째 경기와는 다른 플레이를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나갔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아지르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노렸고 적중하면서 두 번째 경기를 쉽게 따냈다.
세 번째 경기 역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피즈를 플레이하며 첫 번째 경기의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 듯 연신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승리를 쟁취했다.
전문가들은 SKT의 페이커 선수가 상대팀이 아지르를 픽 하지 않으면 가지고, 가져가면 카운터 픽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 같다며 이상혁 선수를 극찬했다.
네 번째 경기 역시 승리는 SKT로 기울었다. SKT는 타워, 드래곤, 데스 등 게임 승리를 위한 요소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으로 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SKT T1은 오는 14일 열리는 FW와 CLG의 경기 승자와 오는 15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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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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