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집단 패싸움’ 조폭 29명 전원 검거
‘도심 한복판 집단 패싸움’ 조폭 29명 전원 검거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6-05-10 20:50
  • 승인 2016.05.1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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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춘천 도심 한복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폭력배 조직원 2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춘천 도심에서 조직 간 세력 갈등으로 집단 패싸움을 벌인 2개 파 폭력조직원 29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모두 검거해 이 중 이모(32)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폭력조직 춘천 A파와 타 지역 B파 조직원 등으로 지난해 11월 19일 오전 5시와 7시쯤 춘천에서 두 차례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의 패싸움은 사귀던 여성 문제를 비롯해 조직원 빼가기 등 폭력조직 간의 누적된 갈등이 분출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패싸움 직후 수사전담반을 편성, 집중적으로 수사한 결과 가담자 29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지난 2월부터 4월 29일까지 광주, 대구, 서울, 순천, 의정부 등에서 잠적한 29명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각지로 도주한 폭력배의 은신처 등을 수소문해 차례로 붙잡았다”며 “생활 주변 폭력배 검거를 위해 형사력을 집중하고, 보복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및 폭력배 재범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oness7738@ilyoseoul.co.kr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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