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미네서토 트윈스 박병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출장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회 초 2사 1루에서 맥휴의 3구째 커브볼을 밀어 치며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시애틀은 2사 1, 3루 찬스를 맞아 득점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대호는 5회 초 맥휴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에 그쳤고 7회 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타선의 부진에 1-5로 휴스턴에 패했지만 18승 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8일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을 맞으면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떠났고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와 국내외 야구팬들의 걱정을 털어냈다.
이날 박병호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율이 0.268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는 2회 초 유격수 땅볼로 4회 초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 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에 1-3으로 패했고 5연패를 당하며 8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팀이 8-5로 앞선 8회 초 대타로 출전했다.
그는 세스 메이니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 말 수비에서 팀동료 토니 왓슨과 교체됐다.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이 0.286에서 0.250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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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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