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강남구 개포동 대모산에서 ‘외국인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를 뿌렸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확인 결과 밀가루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8일 낮 12시 55분쯤 “외국인이 대모산 정상에서 나무와 돌에 흰색 가루를 뿌리고는 뛰어 내려갔다”는 중년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산악 달리기를 하던 외국인들이 뒤따라오던 일행에게 코스 알리기 위해 밀가루를 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맨손으로 밀가루를 뿌렸는데 탄저균과 같은 독극물이었다면 맨손으로 만질 수 없다”면서 “해프닝으로 판단해 조사를 끝내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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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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