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최근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의 60% 가량은 부모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부모 한 분 이상 생존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9%는 “최근 6개월간 부모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 아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는 남성은 35%, 여성은 45%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가 58%로 사랑표현이 가장 빈번한 반면, 40대의 70%는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응답자(73%)가 사랑표현에 가장 박했다. 응답자 중 가 “말한 적 없다”고 대답해 사랑표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68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휴대폰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3.1%P, 신뢰수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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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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