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소속팀 감독에 불만 토로로 인해 벌금 징계
이청용, 소속팀 감독에 불만 토로로 인해 벌금 징계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5-06 15:22
  • 승인 2016.05.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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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앨런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인터뷰 내용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구단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매체는 6(이하 한국시간)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청용 징계 내용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청용의 벌금 액수가 한주 주급이나 3만 파운드(5000만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파듀 감독은 이청용의 벌금 징계에 대해 벌금 징계를 내린 것은 이청용이 말한 것 중 팀 선택에 대한 내용 등 몇몇 부분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청용이 실수했다. 번역 과정에서 내용에 오해가 생겼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다. 오해가 생긴 만큼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 그의 인터뷰 내용 중 핵심 부분 하나는 발생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팀 내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 내부 징계 절차라고 전했다.
 
파듀 감독은 감독, 동료, 구단 스태프들을 향해 비판하고 싶다면 클럽하우스 내에서 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나를 찾아와라.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청용은 한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과 이적을 암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이에 영국 주요 매체는 일제히 이청용의 인터뷰 내용을 영문으로 옮기며 보도했고 다소 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팬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발언이 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중 금기시되는 행동이 감독의 선수 비난과, 선수의 감독 비난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청용이 새로운 곳으로 이적을 확실 시 하고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미지수다. 그는 올 시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기간이 2018년도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입에 적극 나서는 팀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위기에 놓였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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