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수사 검찰, 군납 로비 밝혀내나
정운호 수사 검찰, 군납 로비 밝혀내나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6-05-05 07:09
  • 승인 2016.05.0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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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에는 군 관계자에게도 사업 청탁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4일 정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브로커 한모(58)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씨가 실제로 군 관계자에게 납품 로비를 했는지,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정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 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롯데 신영자 이사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외손자 장 모씨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그룹 측은 "법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는 대행 계약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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