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지난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볼티모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는 유격수 J.J 하디의 발 부상 이후 첫 경기라는 점에서 선발 라인업에 김현수가 포함될 거라는 현지 언론들의 주장도 나와 그의 선발 출전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기대와 달리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김현수를 제외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트리플 A에서 올라온 라이언 플라허티를 선발 투입해 기존의 골격을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타격이 부진한 조이 리카드(좌익수)를 그대로 채용했고 매니 마차도(유격수)를 2번에 중심타선에 아담 존스(중견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마크 트럼보(우익수)를 포진시켰고 맷 위터스(포수), 페드로 알바레스(지명타자), 조나단 스쿱(2루수), 라이언 플라허티(3루수)를 내세웠다.
앞서 김현수는 번번이 출전 기회를 못잡았지만 4월 한 달 동안 간간이 기회에서 6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활약 대해 ‘벤치에서 경기 흐름을 깨달은 덕분’이라고 전해 국내 야구팬들의 거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김현수는 팀 동료의 부상 시기가 최고의 기회라고 점쳐졌던 예상과 다르게 감독의 새로운 라인업 구성에 그의 메이저리그 정착에 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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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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